아이돌 포토카드는 팬들에게 단지 앨범에 끼워진 구성품이 아니라, ‘무조건 소장해야하는 애장품’에 가깝다. 이에 아이돌 굿즈 시장은 이미 같은 앨범을 여러 장 구매하거나, 원하는 멤버의 카드를 얻기 위해 거래를 반복하는 일이 문화로 자리 잡혀 있다. 이는 단순히 국내 시장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 한류를 일으킨 K-pop 붐 이후로는 해외 팬들까지 아이돌 굿즈 시장에 뛰어들며 이제는 매니아들만을 위한 시장으로 보기에는 글로벌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 상황이다.
2020년 출발한 인플루디오는 이 거래가 개인 간 직거래에 머물러 있던 시점에 주목했다. 분실과 신뢰 문제, 복잡한 거래 과정이 반복되던 포토카드 시장에서 인플루디오는 보관과 거래 방식을 바꾸는 접근을 택했다. 이에 ‘포카마켓’이라는 포토카드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여 팬 문화 안에서 이미 존재하던 흐름을 기술로써 풀어냈다. 컬렉팅 혁신의 주역 인플루디오 박상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
인플루디오는 K-POP 산업에서 포토카드 거래 플랫폼 ‘포카마켓’을 운영하며 팬덤의 수집 경험을 데이터·물류·기술로 혁신하는 테크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포토카드는 팬들에게 단순한 굿즈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거래·보관되는 애장품에 가깝지만, 기존 개인 간 거래에서는 신뢰, 보관, 이동 과정에서 다양한 불편과 사기 위험, 복잡한 배송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인플루디오는 고객이 보유한 포토카드를 자체 인프라에 예치하고 해당 카드의 권리를 디지털화해 실물 대신 ‘권리’가 이동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분실과 거래 사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거래 과정을 단순화하는 한편, 포토카드 수집을 고도화된 거래 인프라이자 팬덤 이코노미의 핵심 자산으로 재정의 하여 팬덤의 열정이 데이터화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확장해 가고 있다.
주력하는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2020년 설립된 인플루디오는 K-POP 포토카드 거래 플랫폼 ‘포카마켓’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포카마켓은 흔히 중고 거래 앱으로 불리지만, 인플루디오가 그리는 구조는 단순한 C2C 중개를 넘어선 ‘금 거래소형 인프라’에 가깝다.
이용자는 보유한 포토카드를 인플루디오의 물류 인프라에 예치하고, 실물 카드 대신 디지털화된 ‘권리’를 거래한다. 카드가 오가는 대신 권리가 이동하는 구조 덕분에 분실과 사기 위험을 줄이고, 복잡했던 거래 과정을 단순화했다. 이 과정에서 1:1 매칭, 인벤토리(입고 거래), 전문 검수, 안전 보관, 자동 정산까지 물류와 금융이 결합된 풀필먼트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토카드 거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포카마켓은 수십만 종의 포토카드 DB와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시세 정보를 제공해 투명한 가격 형성을 돕는다. 정량적인 수수료 기반 매출 구조 덕분에 단순 중개보다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B2C 거래를 넘어 특정 아티스트 카드에 대한 대량 수요를 가진 해외 바이어와의 B2B 거래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플루디오의 포카마켓은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 비중이 크며, 이미 글로벌 팬덤이 활발하게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국내 팬과 해외 팬 간 거래가 중심이지만, 회사는 장기적으로 국가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한 구조를 준비하며, 지역별로 분절돼 있던 거래 흐름을 하나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잇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에서 출발한 인플루디오는 오프라인 경험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희귀 포토카드를 직접 보고 픽업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과 관광객을 위한 매장 등을 통해, 팬들이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컬렉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인플루디오는 일시적 성장에 그치지 않는, 반복 가능한 구조를 가진 조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영 철학인 ‘성장통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도적 실행’에 기반하여, 급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필연적인 혼란을 극복하는 열쇠는 결국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영역에서 의사결정권자가 되는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원칙을 중시한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압도적인 성과가 나온다고 보며, ‘건강한 리더십을 육성하고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스스로의 리더십 원칙으로 삼는다. 조직이 커질수록 리더 한 명의 에너지가 팀 문화를 좌우하는 만큼, 실무진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리더를 유치·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실무진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리더를 유치·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플루디오는 스스로를 ‘전 세계 최고의 K-엔터테크 회사’로 도약시키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조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더 큰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운영 전반의 비효율을 줄여 비용 효율화를 달성하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플루디오는 단순히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경험을 넘어, 폭발적으로 커지는 글로벌 팬덤 시장 한가운데에서 변화를 만들어갈 동료를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자신이 만든 코드, 기획, 마케팅이 어떻게 작동하고 확장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환경을 지향한다.
회사와 함께하고 싶은 인재상은 성장 지향적이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정의·실행하며, 성과와 데이터를 중시하고, 협업을 통해 더 큰 임팩트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다. 인플루디오는 이러한 인재가 글로벌 시장이라는 거대한 캔버스 위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전적인 과제와 함께 회사와 개인의 동반 성장을 약속하고 있다.
인플루디오의 포카마켓의 이용자 구성은 외국인의 비중이 크다. 현재는 국내 팬과 해외 팬 간 거래가 중심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한 구조를 준비 중이다. 지역에 따라 분리돼 있던 거래 흐름을 하나로 잇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포토카드 거래 범위를 한 단계 넓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 대표(박상엽 대표)는 회사를 일시적인 성장에 그치지 않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둔다.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반복 가능한 구조다. 자사는 시도와 실패를 문제 삼기보다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를 유지해 왔다. 새로운 시장과 글로벌 거래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인력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조직이 되기를 바란다.
